러 하원의장 평양 방문 마치고 귀국
지난 14일 북한 최고인민회의 초청으로 조국해방(광복) 80주년 축하방문차 평양을 방문한 바체슬라브 볼로진 러시아 국가회의 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문화성 대표단이 지난 15일 귀국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사진=연랍뉴스

북한이 ‘조국해방의 날’로 부르는 광복절을 맞아 러시아 공산당 겐나디 안드레예비치 주가노프 중앙위원회 위원장이 17일 김정은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주가노프는 “광복 80주년을 축하하며, 오늘의 전쟁 상황은 우리를 더욱 단결시켰다”며 “쿠르스크주 해방을 도와준 데 진심으로 사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그는 “조선군인의 위훈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며 북·러 관계 강화를 강조했다.

러시아의 경축사절들 경축공연 진행...김정은 관람
조국해방(광복) 80주년을 맞아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예술사절들의 경축공연이 지난 15일 평양체육관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다음날인 16일 보도했다. 김정은이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친 푸틴' 성향으로 유명한 가수 샤먼(본명 야로슬라프 드로노프)이 '나의 러시아'와 '일어서리' 등 애국주의 주제의 노래를 불렀다고 통신은 전했다.사진=연합뉴스


북한군의 우크라이나전 파병을 계기로 북·러 관계는 한층 밀착되었다.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State Duma) 의장이 이끄는 대표단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광복절 축하를 위해 방북, 김정은과 함께 평양체육관에서 문화공연을 관람했다.

김정은은 1945년 일본군 격퇴 과정에서 전사한 소련군을 추모하며 2년 연속 평양 해방탑을 방문, 북·러 단결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