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인당 연간 보건의료 지출이 2019년 303만2천원에서 2024년 411만8천원(잠정치)으로 35.8% 증가했다고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실이 보건복지부 자료를 통해 밝혔다.
10년간 꾸준히 증가한 보건의료 지출은 2019년 300만 원대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400만 원대에 진입했다.
국내총생산(GDP, Gross Domestic Product)에서 보건의료 지출 비율은 2019년 7.7퍼센트(%)에서 2024년 8.4퍼센트(%)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건강보험 진료비는 86조4천775억 원에서 116조2천509억 원으로 34.4% 늘었다.
의료기관 진료비는 68조7천162억 원에서 92조2천959억 원(34.3%), 약국은 17조7천613억 원에서 23조9천551억 원(34.8%)으로 증가했다.
특히 외래진료비는 36조4천600억 원에서 51조5천44억 원으로 41.3% 급증하며 입원비(26.4%)보다 큰 증가율을 보였다.
김미애 의원은 “보건의료 지출 급증에 따른 재정 효율성 관리가 필요하다”며 “외래진료비와 약제비 증가 요인을 분석하고 지속 가능한 건강보험 재정 운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