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미국은 앞으로 48시간 이내에 여러 무역 (합의) 발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CNBC 인터뷰에서 “무역 협상과 관련해 많은 국가가 입장을 바꿨다. 어젯밤 내 이메일 계정은 새로운 제안으로 가득 찼다. 앞으로 며칠간 바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7월 9일 상호관세 유예 시한 종료를 앞두고 주요 무역 파트너들과 협상이 진전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은 국가들에 대해 미 동부시간 7일 정오(한국시간 8일 오전 1시)부터 일방적 관세율이 명시된 서한을 발송한다고 밝혔다.
베센트 장관은 서한 내용에 대해 “미국과 무역을 원하는 것에 감사하며, 협상하지 않으면 관세율은 여기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8월 1일부터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미국의 입장을 명확히 한 것으로, 무역 상대국의 양보를 촉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