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넷 캡처
3) 의학적 문제
(2) AIDS는 남성간의 동성애가 가장 큰 원인
2021년 한 해 AIDS 신규환자는 975명이며, 내국인은 773명, 외국인은 202명이다. 성별로는 남자 897명, 여자 78명으로 11.5:1의 성비를 나타냈고, 내국인은 남자 742명, 여자 31명으로 남자가 96.0%이었고, 외국인은 남자 155명, 여자 47명으로 남자가 76.7%를 차지하였다. 연령 구성은 20대가 36.1%(352명)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30.1%(293명), 40대 15.2%(148명) 순으로 20~40대가 전체의 81.3%를 차지하였다. 15~19세 청소년 신규 감염자는 17명이다.
한국의 AIDS 감염자의 폭증은 질병관리청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1985년 신규환자는 2명, 1997년 144명, 2003년 592명 2013년 1천124명, 2019년 1천223명이다. 2021년 한국의 누적 AIDS 환자는 내국인은 1만5천196명으로, 성별로는 남자 93.6%(14,223명), 여자 6.4%(973명)이다. 2003년 2천843명에서 5.34배가 증가하였다. OECD 회원국 37개 국가 중에 AIDS가 증가하고 있는 나라는 한국과 칠레 두 나라뿐이다.
지난 2020년 7월14일 연합뉴스 캡처
국내에서도 동성 간 성접촉에 의해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나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AIDS·에이즈)에 걸리는 경우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인 AIDS 신규환자의 96%, 누적 환자의 93.6%가 남성이라는 사실은 AIDS가 남성간의 성행위 즉 항문성교 때문이라는 것 말고는 달리 설명할 이유가 없다. 수혈, HIV에 오염된 마약 주사기, 출생 시 어머니로부터 감염률은 우리나라에서는 0에 가깝다. 이성간의 성관계로 AIDS가 발병한다면 남녀 비율이 1:1이어야 한다. AIDS 환자에게 이성애자인지 동성애자인지 묻는 설문 조사로 AIDS 원인을 파악하는 것은 신빙성이 없다. 동성애자들이 동성애하고 있다고 밝히지 않기 때문이다.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국내 청소년 에이즈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15~19세 남성 신규 에이즈 감염자 수를 보면, 2000년까지는 거의 없었지만 2000년 2명, 2015년 41명으로 15년 동안 약 20배가 증가했다. 20~24세 남성 신규 에이즈 감염자 수를 보면 2000년 15명, 2015년 185명으로 15년 동안 약 12배 증가했다. 한국 청소년들은 동성애와 에이즈와의 관계, 동성애가 가지는 위험성을 알지 못하고 무방비 상태로 동성애에 노출돼 있다. 2019년 한국가족보건협회가 전국 2만여 명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10대 에이즈 환자 급증이나 주 감염 경로 등에 대한 사실을 알고 있는 학생은 30%에도 미치지 못했다. 2000년까지는 학교에서 동성애와 에이즈의 관련성을 가르쳤는데 2000년경, 동성애자들의 항의로 삭제됐고 이제는 오히려 동성애를 옹호하는 교육이 시행되고 있다.
2021년도 HIV/AIDS 예방 리플릿(대국민 / 기본) (자료=질병관리청 제공)
미국과 일본 질병관리본부는 국민에게 남성 동성애가 국내 에이즈의 주요 감염 경로임을 분명하게 홍보한다. 미국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는 ‘집단별 HIV(에이즈 바이러스)’이란 코너가 있고 제일 앞에 나오는 집단인 ‘남성 동성애자와 양성애자’의 요약 정보에 “동성애자 및 양성애자 남성이 다른 어떤 집단보다 HIV에 가장 많이 감염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일본 질병관리본부는 에이즈 동향 위원회가 3개월마다 감염 동향을 발표하고 매년 종합 결과를 발표해 에이즈의 주요 감염경로가 동성 간 성 접촉임을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성소수자 부모들이 ‘차별 금지, 다양성 존중, 우리 자녀를 그만 괴롭혀라.’는 현수막을 들고 퀴어 축제에 나서는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 하나 있다. 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10대 아이가 에이즈 같은 성병에 걸리거나, 그럴 위험성이 높은 상태로 성장하는 것을 막는 것은 ‘부모의 의무’라는 것이다. 동성애의 에이즈 위험성을 교육하는 것은 성소수자 차별도, 인권 유린도, 다양성 파괴도 아니며, 그것보다 한 차원 높은 다수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우리의 미래를 위한 일이다.
(6편은 8월14일)
오순영 칼럼리스트 / 가정의학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