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하는 정동영 통일장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금품을 제공했다고 특검에서 진술한 정치인으로 자신이 거론되는 데 대해 내일 입장문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10일 경기도 모처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에 답변을 피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거듭된 질문에도 “아마 싱거운 내용이 될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정 장관은 “저의 인격을 믿으시라”며 금품 수수 여부를 직접 밝히지 않았다.
윤 전 본부장은 특검 조사에서 통일교 측이 지원한 정치인으로 더불어민주당 측 인사들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의 입장문 발표는 이 의혹에 대한 첫 공식 대응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