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연합뉴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엑스(X)에서 “이란은 핵확산금지조약(NPT)과 전면안전조치협정(CSA)을 준수하며, IAEA 협력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를 통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는 이스라엘·미국 공습에 반발해 6월 25일 이란 의회(마즐리스)가 IAEA 사찰 중단 법안을 의결하고,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공포한 데 따른 우려에 대응한 것이다.

이란은 핵시설 안전 보장 전까지 사찰을 차단한다.

아락치 장관은 독일 외무부의 “파괴적 메시지” 비난을 “가짜뉴스”라며 “이스라엘의 불법 공격을 지지하는 독일이 외교를 파괴한다”고 반박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지난달 17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을 “더러운 일”이라 지지했다.

이란은 NPT 미가입국 이스라엘에 대한 서방의 이중잣대를 규탄하며, 과거 독일의 사담 후세인 화학무기 지원을 비판했다.